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가화만社성’의 일환으로 진행된 ‘리마인드 허니문’ 행사에서 직원 부모님들이 웨딩촬영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G>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KT&G가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인 ‘가화만社성’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가화만社성’은 ‘가족이 화목하면 회사도 잘 된다’는 KT&G의 의지를 담고 있다. 초대·축하·응원 등 3개 테마로 운영해 직원 가족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초대’ 프로그램으로 KT&G는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직원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갖지 못한 부부 10쌍을 초대해 2박 3일에 걸쳐 결혼식과 관광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한 직원은 “어머님이 드레스를 평생 처음 입어보신다며 눈물을 흘리셨다”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회사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KT&G는 직원들 자녀를 위해 ‘상상마당 춘천’에서 ‘KT&G 어린이날’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상상마당 춘천을 홈경기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강원FC와 협업해 축구교실을 열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매년 ‘상상마당 논산’에서는 ‘캠핑데이’ 행사도 열린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들을 초대해 1박 2일간 글램핑 숙소와 놀이용품 등을 지원하고 레크리에이션·바베큐 파티를 연다.

‘축하’ 프로그램으로 KT&G는 임신·출산·자녀입학 등을 맞은 직원 가족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초·중·고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축하카드와 학용품을 전달하고 출산을 앞둔 가족에게는 아기 옷·작명서비스·젖병소독기 등을 선물한다.

‘응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대입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격려편지와 응원 선물을 전달한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자녀 310명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또한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장기 환우들을 찾아 쾌유를 기원하고, 고졸 입사 후 군 복무 중인 직원들에게는 군대 관련 용품을 전달한다.

KT&G 관계자는 “KT&G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가족친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만족도를 높여 업무 효율성 향상과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기업문화 혁신을 향한 경영진의 관심과 구성원의 의지, 각 부서의 실행력이 고루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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