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아모레퍼시픽 자회사인 ㈜오설록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오설록은 오는 9월 아모레퍼시픽 기업집단의 소속회사로 편입되고 10월 1일부터 독립 경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독립법인 출범은 그간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부로 운영돼 왔던 오설록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40년간 쌓아온 브랜드 명성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설록은 1979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개간하며 시작됐다. 오랜 노력 끝에 일군 100만 평의 비옥한 녹차밭은 우리나라 대표 녹차 생산지이자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며 제주 지역사회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오설록의 친환경 유기농 재배기술은 미국 농무부 USDA-NOP, 유럽 EU-Organic 등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기술로 인정받았다.

오설록 서혁제 대표이사는 “오설록은 우리나라 고유의 차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한 창업자의 아름다운 집념에서 시작돼 우리 녹차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책임 경영을 통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차 전문 서비스 직군 인력을 채용·관리하는 ㈜그린파트너즈도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오설록의 자회사로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