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TOP 10…서울 5곳, 대구 3곳, 대전 2곳”

민간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새 아파트 가치 높아져
하반기에도 유망 단지 잇따라 분양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의 열기를 이끈 곳은 ‘서울·대전·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컨설팅·분석 전문 ‘양지영R&C연구소’가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를 ‘서울·대전·대구’가 모두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이 상위 10개 단지 중 가장 많은 5개 단지를 차지했고, 이어 대구가 3곳, 대전이 2곳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서울 ‘당산센트럴아이파크’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919.5대 1이었다. 다음으로 대구 복현동 ‘복현자이’가 90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서울 ‘고덕자이’ 890대 1 ▲대구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876.44대 1 ▲대전 ‘e편한세상둔산’ 796.25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지영R&C연구소장 양지영

이에 양지영R&C연구소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져 입지 좋은 단지들로 청약통장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들 인기 지역에는 올 하반기에도 유망 단지들이 분양 대기 중이어서 분양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상위 TOP 10 단지. <자료=양지영R&C연구소>

한편 서울에서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이달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강남구는 9월 분양할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아이파크)’가 주목받고 있다.

용산구에서도 오랜만에 물량이 나오는데 효창6구역에서 ‘태영데시앙(가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는 효성중공업의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이 28일 청약 1순위에 들어가고, 대전은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의 ‘더샵 리슈빌’이 9월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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