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초고속 충전 업체 ‘아이오니티(IONITY)’ 전략 투자

▲현대·기아차가 6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아이오니티 본사에서 각 사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 체결 모습(위)과 아이오니티의 독일 현지 전기차 충전소 모습(아래). <사진=현대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인 충전 속도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유 럽 최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전문 업체 ‘아이오니티(IONITY)’에 전략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발판삼아 유럽 내 전기차 판매 확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가속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동시에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이동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 전기차 수요 확대를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유럽 전역의 대규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참여가 고객의 충전 걱정 해소 및 전기차 소요로 이어진다는 구상에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효율성을 높인 전기차 전용모델과 함께 스포츠카 수준의 고성능 전기차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6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아이오니티 본사에서 각 사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및 전략적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오니티社의 마이클 하제쉬(Michael Hajesch) CEO는 “현대‧기아차의 e-모빌리티 공헌으로 상당한 국제적 경험과 노하우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상품본부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은 “아이오니티와의 협업은 초고속 충전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21년부터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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