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회의사당서 현대차 ‘호프 온 휠스’ 창립 21주년 행사

▲현대자동차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 21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현대차가 19일(현지시간) 美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창립 21주년 행사를 가졌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199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소아암 관련 기금 가운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대 호프 온 휠스’를 통해 차량 1대를 팔 때마다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한다. 여기에 미국 전역 830개 현대차 딜러가 추가로 기부금을 보태 펀드를 조성, 지금까지 미국 내 소아암 관련 163개 병원‧연구기관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엔 마이크 켈리(Mike Kelly) 美 공화당 하원의원, 조윤제 한국대사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 호세 뮤뇨스(Jose Munoz)는 “현대차가 소아암 근절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누적 기부금은 올해 연말 기준 1억6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 이사회 의장 스캇 핑크(Scott Fink)는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어린아이들이 소아암으로부터 벗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 9월 소아암 퇴치 노력을 인정받아 ‘美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CPCC)’으로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선물 받은 바 있다.

또 2015년에는 누적 기부금 1억 달러 돌파로 美 연방 의회 의사록에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문이 수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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