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UEFA 유로파리그 시즌 기간 동안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지난 2018-19시즌 기간 중 기아차가 ‘글로벌 트로피 투어’를 통해 기부받은 축구화를 난민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 리그 개막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8-19시즌부터 UEFA 유로파리그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유로파리그 개막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아차는 ‘임파워링 팬스(Empowering Fans)’를 이번 시즌 마켓팅 슬로건으로 삼았다. 팬들이 주인공이 되도록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는 뜻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기아차는 ‘유로파리그 글로벌 트로피 투어’를 진행한다. 결선 토너먼트 기간인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공연‧이벤트를 기획하고 축구 레전드들도 동참시킬 예정이다.

작년 투어 때는 마테우스 등 유럽 축구의 레전드가 참가했다. 당시 기아차는 제네바 등 8개 도시를 순회하며 1000켤레 이상의 축구화를 기부받아 요르단 난민캠프에 전달한 바 있다.

또 어린이 팬들을 위해 ‘공인구 전달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경기 시작 전 심판에게 공인구를 전달할 어린이 205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공인구 전달 프로그램은 이 대회 참가국 어린이가 선발 대상이다. 기아차는 시승고객‧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발해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 티켓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400여 명의 고객을 선발해 결승전 경기에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축구 게임 ‘판타지 파이브(Fantasy5)’ 단독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경기 기록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도 증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축구팬들과 소통할 기회를 갖게 돼 뜻깊다”며 “새롭고 흥미로운 마케팅으로 잠재 고객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파리그는 UEFA(유럽축구연맹)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유럽 클럽 축구 대항전이다. 이번 2019-20시즌은 지난 19일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결선 토너먼트가 열릴 예정이다.

결승전은 내년 5월 27일 폴란드 발트해 연안 항구도시 그단스크에서 열린다. 올 시즌에는 아스널‧맨체스터 유나이티드‧AS로마 등 25개국 48개 클럽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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