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평화외교, 지지층 결집 영향
진보·중도, 20·30·50대, 경기·인천 서울 등 상승

<그래픽=뉴시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중 집계(23~25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8.5%(매우 잘함 30.6%, 잘하는 편 17.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엔 취임 이후 최저인 40%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 유엔총회 연설 등 적극적 평화 외교 정책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 방식에 반발한 지지층 결집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 잘못하는 편 11.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8%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2.2%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7.3%p, 45.2%→52.5%, 부정평가 45.6%), 대구·경북(▲6.7%p, 35.1%→41.8%, 부정평가 56.4%), 서울(▲6.1%p, 41.5%→47.6%, 부정평가 50.2%)에서 올랐다. 부산·울산·경남(▼1.9%p, 40.5%→38.6%, 부정평가 58.1%)와 대전·세종·충청(▼1.8%p, 47.8%→46.0%, 부정평가 53.5%)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9.5%p, 49.2%→58.7%, 부정평가 40.5%), 50대(▲4.7%p, 41.7%→46.4%, 부정평가 51.0%), 20대(▲4.3%p, 46.4%→50.7%, 부정평가 45.3%)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4%p, 75.3%→78.7%, 부정평가 20.3%)과 중도층(▲2.7%p, 42.5%→45.2%, 부정평가 54.3%)에서 올랐다. 보수층(▼1.5%p, 21.2%→19.7%, 부정평가 78.2%)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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