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확대술은 이제 그만~

‘신이 빚은 몸매’라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부러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중 일부는 연예인이 될 것도 아니면서 과감히 몸매 성형, 특히 가슴 성형을 선택한다.
작은 가슴에 대한 남모를 콤플렉스 때문일 수도 있고, 남들 눈에 좀 더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가슴을 예쁘게 만드는 것이 꼭 성형수술 밖에 없을까. 적잖은 비용 탓에, 수술에 대한 두려움 탓에 가슴 성형을 주저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복음서’가 나왔다.
‘가슴 자가성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예뻐지는 가슴체조>다. 저자인 신도 다키코는 일본 웰니스라이프연구소장이자 아유르베다학회장으로 모유 수유에 앞장서면서 가슴체조, 모자 마사지 등을 연구하고 지도해온 전문가. 이 책을 통해 가슴을 예쁘게 만들 수 있는 체조방법, 여성의 가슴과 호르몬에 관한 학술적인 분석, 가슴 건강에 좋은 5가지 생활 습관을 알려준다.

저자는 가슴이 여성 호르몬을 활성화시키고 균형 있게 흐르도록 한다는 점에 주목해 ‘가슴체조’를 창안했다. 가슴을 튕겨주는 방식의 체조를 통해 여성호르몬을 원활하게 분비시키고 잘 흐를 수 있게 해준다면 가슴이 풍만하고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지는 것은 물론, 가슴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자궁과 난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가슴체조의 장점으로 혈액과 림프액 흐름 개선, 어깨 결림과 두통 해소, 생리통, 배란통 등 생리전증후군 개선, 가슴의 크기와 모양의 변화, 얼굴과 목 처짐 해소, 아름다운 피부, 유방암과 유선증 예방과 조기 발견, 안면홍조나 다한증 등 갱년기 부정수소 개선 등을 꼽는다.

또 아유르베다 전신관리법을 수록해 예쁘고 건강한 가슴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 모두에서 건강하고 건전해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수술 없이도 신이 빚은 몸매에 필적할 만큼 예쁘고 풍만한 가슴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이전에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책값을 하고도 남지 않을까.
 

기다리다죽겠어요
가수 조용필, 듀오 유리상자, 가수 윤하 등의 노래에 가사를 붙인 작사가 이애경 씨가 결혼을 준비하는 크리스천 싱글여성을 위한 연애실용서 <기다리다 죽겠어요> (터치북스)를 발간했다.
음악잡지 편집장을 거친 이 씨는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 ‘꿈의 아리랑’ ‘작은 천국’, 윤하의 ‘오디션’ ‘섬데이’, 유리상자의 ‘비가’ 등의 작사가다. 또 지난해 출간한 30대 여성들을 위한 에세이집 <그냥 눈물이 나>(시공사)를 통해 여성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하고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작가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 씨는 11월 6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배움홀에서 ‘저자와의 대화’와 사인회를 연다.
이애경 저자·304쪽·1만 2800원 ·터치북스

 

사랑으로 변한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변호사. 로스쿨에 입학할 성적은 아니지만 학장실 앞에서 7일 버틴 끝에 입학. 샌디에이고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히치하이크로 전국 일주. 대학시절 다섯 명의 친구들과 함께 16일간 통조림으로 연명하며 태평양 횡단. 아버지가 돼서는 아이들과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남.” 5월 미국에서 출간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2위에 오른 <사랑으로 변한다>(LOVE DOES)의 저자 밥 고프의 이야기다. 고프의 친구들은 그를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보통 안정을 추구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더 나은 삶을 갈망한다. 그러나 바라기만 하는 것과 실제 그 인생을 사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최요한 옮김. 284쪽, 1만 2000원, 아드폰테스

 

롬니 이야기
2012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미트 롬니(65)는 몰몬교(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신자라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대선 후보로서 누구나 그 이름을 아는 인물이 됐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에게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보스턴 글로브>의 탐사 전문기자인 마이클 크래니시와 스코트 헬먼이 ‘진짜 롬니’를 발견할 수 있는 <롬니 이야기>(The Real Romney)를 썼다. 롬니의 개인적인 삶과 아내와의 특별한 유대, 프랑스에서 몰몬교 선교사로 보낸 세월을 탐구한다. 5년 이상의 취재와 인터뷰를 토대로 집필한 이 책은 그가 사모펀드 투자사인 베인 캐피털을 경영했던 시기에 대해서도 철저히 분석했다.
마이클 크래니시·스코트 헬먼 지음. 바운티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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