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5일 코스피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여 2040선으로 후퇴했다.

옐런 의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당시 상황을 평가해 금리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12월이 되면 미국경제가 2%의 인플레이션 목표와 고용시장 개선 등을 달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선 이같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12월께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60%에 접근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날 증시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0포인트(0.48%) 하락한 2042.9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443억원을 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7억원, 341억원을 매도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45%), 삼성전자우(0.44%), 현대모비스(0.40%)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3.21%), 아모레퍼시픽(-3.12%), 삼성물산(-1.95%) 등은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86%) 오른 692.0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억원, 40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은 69억원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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