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하경대 기자] LG유플러스가 아이폰6S 시리즈 16GB 모델 지원금을 인상했다.

24일 LG유플러스는 아이폰6S 16GB의 지원금을 8만2000원에서 14만1000원으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아이폰6S플러스 16GB도 공시지원금을 7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늘렸다.

아이폰6S 16GB의 경우 출고가 86만9000원에서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할인받으면 약 7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선택약정할인(요금할인)의 경우 1개월에 1만3178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24개월 약정 기준 요금 할인 총액은 31만6272원으로 지원금 할인보다 할인금액이 크다.

요금제는 일반 가입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NEW 음성무한 데이터 59.9 요금제’ 기준이다.

반면 같은 기종 64GB, 128GB 모델 보조금은 변화가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16GB 모델 판매 부진에 따른 지원금 인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이 10월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0월 전체 스마트폰 판매 중 아이폰 6S 64GB 모델이 가장 인기였다. 1위부터 3위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의 아이폰6S 64GB 모델이 차지했다. 아이폰6S플러스 64GB 모델도 각각 7, 8위와 10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16GB 모델은 10위권에 들지 못해 이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4GB에 비해 16GB 모델이 현저히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에 LG유플러스가 16GB 재고 처리를 위해 지원금을 인상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보장하고자 지원금을 높인 것일 뿐 판매가 부진해서는 아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