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양심이 있으면 방송을 그만두라” 강경 반응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욱일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소녀시대 티파니가 소리소문 없이 방송을 재개하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티파니는 지난 1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오프닝 무대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등장해 'Lion Heart', 'Gee'를 연달아 부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자숙의 기간 없이 방송을 재개한 티파니에 대해 “불쾌하고 짜증난다”, “진짜 당황스럽다”, “한국 네티즌들을 우습게 모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몇몇 네티즌들은 “양심이 있으면 방송을 그만두라”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티파니는 지난 8월 광복절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도쿄 재팬’이라는 글씨와 함께 욱일기 이미지를 올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더욱이 티파니가 사진을 올린 8월 14일은 ‘세계 위안부의 날’이기도 해 네티즌들의 분노는 더욱 거셌다.

욱일기는 일본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욱광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덧붙여 형상화한 일본의 군기로, 문양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이후 티파니는 자신의 SNS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음을 내비췄지만 아직까지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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