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공부하는 CEO` 윤동한 회장의 인생담론이자 한국콜마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경영에세이다.

"밤새 울고 나니 새벽이었다. 유학 가는 친구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눈물이 흘렀다. 서러웠다”

“좋은 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부자가 아니어도 정상에 오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직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일, 기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위클리오늘=이명수 기자] 윤동한(69)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지난 17일 세계적 걸작품인 14세기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작가미상)를 일본의 개인 소장가로부터 구매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세계적으로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는 고려불화는 전 세계에 160여 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중 현존하는 수월관음도는 전 세계에 46점, 국내에는  총 5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희귀 문화재다.

이번 ‘수월관음도’ 기증을 계기로 인문학 사랑이 지대한 한국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과 그의 경영에세이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한국콜마는 왜 인문학을 공부하는가’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 저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자회사 FKI미디어가 K-뷰티 열풍의 숨은 주역인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의 경영에세이를 5월30일 출간한 것이다.

윤 회장은 해당 저서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과 좌절의 열악한 환경에서 지방대 출신이란 사회적 차별을 딛고 실력으로 진검승부한 과정과 함께 이를 창업 에너지로 승화시켜 경영일선에서 터득한 지혜들을 솔직하고도 담백하게 풀어냈다.

출판사 FKI미디어는 “이 책은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공부하는 CEO’ 윤 회장의 인생담론이자 한국콜마의 성장 스토리다”며 “한국 사회에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에 흙수저로 창업해, 오늘날 리더가 존경하는 리더로 우뚝 선 윤동한 회장의 경영 성과와 인문학적 리더십을 소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 윤동한 회장은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대구에서 보냈다. 가정 형편상 역사학자·저널리스트의 꿈을 접고 경영학과에 진학해 첫 직장인 농협중앙회를 거쳐 대웅제약에 재직하며 기업인의 꿈을 꿨다.

이후 1990년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한국콜마를 설립하며 그 꿈을 이룬 뒤,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로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경쟁이 심한 화장품 업계에 뒤늦게 뛰어들어 자신의 기업을 당당히 매출 1조 원 기업으로 키워낸 자수성가 CEO, 윤동한 회장. 그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윤 회장은 직원들이 오래 머무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직원 교육에 늘 관심을 두고 있다. 그의 저서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성과와 겉치레보다 원칙과 본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철학과 한국콜마의 인재 경영 등에 대해 담고 있다.

그는 창업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4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2015년 9월에는 한국경영인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지난 17일 세계적 걸작품인 14세기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작가미상)가 일본의 개인 소장가로부터 구매한 윤동한(69)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의 노력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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