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호남지역 4선 주승용(전남 여수을)의원이 29일 치러진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와 함께 정책위의장은 주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조배숙(4선·전북 익산을) 의원이 맡게 됐다.

당내 구도에서는 호남 중진계로 분류되는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계속 침체되고 특히 우리를 지지해준 호남에서조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지지율 회복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할 일"이라며 "성원해준 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강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조배숙 의원은 "곧 다가오는 대선에서 국민의당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에는 형사재판 진행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박선숙·김수민·박준영 의원을 제외한 35명만이 참여했다. 이들 중 과반 이상인 18표를 주 의원이 먼저 얻어 당선이 확정되자 개표를 중단하고 나머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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