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중-구본승 핑크빛 기운...불청 멤버들도 대환영

▲ '불타는 청춘' 멤버 배우 권민중과 구본승 <사진='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불타는 청춘'이 권민중(42)의 합류로 인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권민중은 새로운 불청멤버로 합류했다. 권민중은 구본승과의 첫 만남에서 핑크빛 기류를 만들어내며 불청의 시청률을 책임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본승은 권민중과의 첫만남에서 손을 잡자마자 손깍지를 끼는가 하면 포옹도 서슴치 않아 묘한 기류가 흘렀다. 특히 구본승은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평소에 쳐다도 보지않던 장작을 패는가 하면 권민중에게 불청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한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권민중은 거침없이 말을 쏟아내는 구본승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편집된 건가 아니면 원래 말이 많은가"라며 의외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구본승은 이어 제작진에게 "이제 다른 형 누나들 빼고 다니면 되는 거지? 이번 여행 끝날 때까지"라고 처음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권민중과의 핑크빛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높였다.

'불청' 멤버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광규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권민중을 격하게 환영했다.

특히 김국진은 권민중이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민중이는 옷을 갈아입어도 미스코리아"라고 극찬해 연인 강수지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이에 강수지는 "오빠 미스코리아 좋아했나 보다”며 질투심을 드러냈지만, 김국진은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결국 강수지는 김국진의 엉덩이를 발로 차 웃음을 안겼다.

강수지는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국진이 오빠는 미스코리아를 좋아하나 보다. 저는 질투는 없었다"며 "미스코리아에 대해 잘 알던데 나중에 역사에 대해 좀 물어보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국진은 인터뷰를 통해 "미스코리아를 떠나 반가움의 뜻이었다. 같이 연기하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거다"라면서 "제가 유난히 반가움을 표했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6년 미스코리아에 ‘미스 충북 진’으로 본선까지 진출했던 권민중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투캅스 3' '란제리 살인사건' 등에 출연했고 솔로 여가수로도 활동 한 바 있다.

특히 권민중을 스타덤에 반열에 오르게 한 '투캅스 3'에서 그녀는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신참 최형사 역을 맡아 신세대 경찰 이형사(김보성)과 함께 완벽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권민중은 2003년 누드화보를 촬영하며 큰 화제가 됐다. 당시 권민중의 화보는 모바일 서비스로 5일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인터넷에서는 70억원이라는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권민중은 4일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청 합류 소감을 밝혔다. 권민중은 "평소 '불타는 청춘'을 정말 좋아했다"면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었는데, 정말 재밌어서 돈 주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사서 챙겨보기까지 한 프로그램이었다. 이렇게 애청하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민중은 "처음 현장 갔을 땐 연예인들 보는 기분이었다. 보고싶은 분들, 궁금했던 분들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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