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사실상 조기대선이 확실시되면서 선거연령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개혁입법으로 선거연령을 17세로 낮춰야 한다"고 7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앞서 SNS를 통해서도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연령을 17세로 낮추고 권역별 비례대표, 중대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SNS 친구에 초등학생이 많은데, 글이나 주장이 성인과 구별이 안 될 정도가 많다. 이번 촛불집회를 주도한 고등학생들은 말해 뭐할까"라며 "17세면 충분히 자기 판단으로 정치적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선거연령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에게 민주공화국 주권자임에도 박탈했던 선거권을 이제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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