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최민용, 운명적인 첫사랑 최강희 깜짝 고백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9일 저녁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 출연한 최민용이 운명적인 첫사랑을 깜짝 고백해 화제다. 

최민용은 “KBS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첫사랑도 여기서 만났다”며 첫사랑과의 만남을 풀어냈다.

최민용은 "길을 가다가 한 여성을 봤는데 영화처럼 모든 게 정지가 되더라. 그때 제가 19세라 '연락처를 받아놓고 20세 때 연락을 해야지'하고 돌아봤는데 거짓말처럼 사라졌더라"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민용은 이내 "20세가 되고 KBS 별관에서 단역을 맡아 대본을 읽고 있었는데 하이힐 소리가 들리더니 6개월 전 그 여인이 있더라. 여주인공이었다"고 말했다.

최민용은 "그때 마침 PD님이 '너 좀 더 비중 있는 역할 줘도 되겠냐'라고 물었고 이걸 놓치면 작품이 문제가 아니라 첫사랑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해 '전 뭐든지 30분만 하면 프로처럼 할 수 있다'고 답했다"면서 "그렇게 촬영이 끝나고 마지막날 발전차에 앉아서 프로포즈를 했다"고 마무리했다. 

방송 후 최민용의 첫사랑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기심이 증폭됐고 최민용 첫사랑의 주인공은 최강희로 밝혀졌다. 

최민용이 20세에 출연한 드라마는 1997년 데뷔작인 KBS2TV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다

2007년 한 매체가 보도한 ‘최강희 내사랑 받아줘’라는 제목의 최민용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최민용은 1997년 데뷔작인 KBS 2TV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몰라요’에서 최강희에게 반했다. 하지만 최강희가 최민용을 이성보다는 좋은 친구로 생각해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용과 최강희는 1977년생 동갑으로 같은 서일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는 KBS에서 1995년 2월 23일부터 1998년 9월 28일까지 3년 7개월 여 동안 방영되었던 청소년 드라마로 수많은 아역출신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95년 "신세대 보고 가을날의 동화"로 방송에 데뷔한 최강희는 주로 고교생의 이미지로 방송에 출연하다 2006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흥행으로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르며 개성파 배우로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또 패셔니스타로 ‘최강희 스타일’을 선보이며 워너비가 되고 있다. 

한편, 최민용은 이날 프로예능꾼들과 그들이 보증하는 예능신성들이 동반 출연하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으로 꾸며진  ‘해투’에서 하하에게 굴욕을 선사하며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최민용은 본인의 ‘해투’ 출연이 하하의 추천이었다는 말에 “아주 그릇된 정보”라고 못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작진이 나를 섭외할 때 하하가 ‘해투’에서 누군가를 띄우겠다고 하는데 다소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도와주러 나온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정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민용은 또 못 말리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뜻의 신조어)과 마이웨이 토크로 현장을 초토화시켰으며 최민용을 향해 김준호는 “엄청난 용병이 왔다”며 혀를 내둘렀다.

1996년 KBS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최민용은 지난해 11월 27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근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가 된 후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복면가왕 심사위원으로도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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