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발표 직업만족도, 판사이어 도선사가 2위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우리나라 주요 직업 가운데 판사에 이어 도선사가 높은 직업 만족도를 보이며 도선사란 직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난해 6~8월 우리나라의 621개 직업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만족도’ 결과에 따르면 판사의 만족도가 40점 만점에 33.16점으로 1위흘 차지한데 이어 도선사가 33.07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도선사의 2015년 연봉은 평균 1억1837만원이다. 도선사는 초임 5600만원으로 초임이 가장 높은 직업 3위에 오르기도 했다. 1위는 '국회의원'으로 1억1438만원, 2위는 '항공기 조종사' 6362만원이었다. 도선사에 이어선 교육 계열 교수 5391만원, 대학교총장 및 대학학장 5343만원 순이었다. 

도선사의 정년은 65세로 3년의 범위 안에서 연장할 수 있다.

도선사는 항만이나 운하, 강 등 도선 구역에서 선박에 탑승하여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직업이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에서 매년 초 실시하는 ‘도선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자격 요건은 6000t 이상의 선박에서 5년 이상의 선장 경력자,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에 합격하고 실무수습을 마친 자, 도선사 시험의 합격자, 해양수산부령의 신체검사 합격자에 한하고 있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판사, 도선사에 이어선 목사, 대학교총장 및 대학학장(33.03), 전기감리기술자(32.94), 초등학교교장 및 교감(32.73), 한의사(32.63) 교수(32.49), 원자력공학기술자(32.43), 세무사(32.38)가 직업 만족도가 높았다.

누리꾼들은 “도선사 기대하지마세요. 그나마 저 직업들중 일반인들이 가장 하기 어렵습니다”(gusq****), “실제 친구가 도선사 입니다. 만족하죠 부부둘다 현실적으로 도선사 엄청 바쁩니다. 집에 거의 못들어가요 그만큼 외박이 잦지요”(yhgz****), “왜 만족하는 줄 아는가? 도선사는 수십년간 항해를 해온 선장들에게 주는 훈장 같은 명예직이기 때문이다”(rind****), "도선사란 직업이 전체 직업군에서 0.01% 도 안될텐데 만족도에 포함시키는것은 무리가 아닐까요?"(host****)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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