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 살림하는 남자들2'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일라이 부부가 출산 후 첫 공개데이트를 했다. 26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일라이가 아내 지연수와 7년만에 첫 공개데이트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과거 비밀연애를 하느라 마음 놓고 데이트를 할 수 없었던 일라이 부부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연남동을 찾아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소소한 데이트를 하며 한껏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아이돌로서 드러내놓고 연애를 할 수 없었고 결혼사실을 공개한 후에도 육아문제로 편안하게 데이트를 할 기회가 없었던 일라이 부부는 연남동 곳곳을 누비며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고 한다. 특히, 이들이 가는 곳 마다 팬들이 구름 떼처럼 모여들어 마치 대선후보 유세장을 방불케했다.
 
일라이 부부는 오락실에서 인형뽑기와 사격을 했다. 두 눈을 반짝이며 집중해 인형뽑기를 하는 아내 지연수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일라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쪽 눈을 감고 총구를 겨누고 있는 일라이의 표정이 전에 없이 진지해 뛰어난 사격실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오락실을 나선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일라이는 “자존심이 좀 많이 상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데이트를 이어가던 두 사람이 “나 아직도 심장이 엄청 빨리 뛰어”라는 아내의 말에 일라이가 “나도 좀 빨리 뛰어, 여보한테 대쉬한 남자가 있어서”라며 질투심을 드러내다.

서로 얘기를 나누던 중 아내 지연수가 “한 번만 더 얘기하면, 나 오늘 친정으로 갈 뻔했어”라고 말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 지, 그들의 첫 데이트가 핑크 빛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인 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백일섭은 생애 처음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벚꽃엔딩을 맞았다. 이날 '살림남2'에서는 백일섭이 가족들과 행복한 벚꽃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졸혼 선언 이후 ‘살림남2’ 방송을 통해 소원했던 가족들과의 관계를 차츰 회복시켜나가고 있는 백일섭이 이번에는 아들내외와 쌍둥이 손주, 여기에 애견 제니까지, 온 가족이 총 출동한 여의도 벚꽃 나들이를 나섰다. 
 
백일섭은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출연을 앞두고 방송국과 가까운 여의도 한강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백일섭은 때늦은 벚꽃나들이에 백일섭은 ‘할매벚꽃’이라며 꽃할배다운 예능감 넘치는 표현력을 선보였다. 

여의도 공원에 도착한 백일섭 가족은 시작부터 통제불능의 난관에 봉착했다. 

태어나 처음 맨 땅을 밟아 흥분한 강아지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첫 벚꽃나들이에 잔뜩 신이 난 쌍둥이들이 남의 텐트에 무단 침입까지 감행하는 그야말로 혼란의 도가니가 펼쳐진 것. 

이에 백일섭은 비눗방울로 유인하는가 하면 ‘앉은채로’ 연 날리기 신공으로 손주들은 물론 아들, 며느리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백일섭은 “쌍둥이들 왔다갔다하지, 제니(강아지) 덤벼들지”라며 정신없어하는 와중에도 가족과의 첫 벚꽃나들이를 한껏 만끽하는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또 “여의도 공원은 이렇게 가족과 와보긴 처음이었고, 살림남때문에 나 처음하는것 많아”라며 가족과 함께한 생애 첫 벚꽃나들이에 대한 부푼 소감을 밝혔다. 
 
이후 ‘해피투게더3’ 애견인 특집을 위해 방송국을 찾은 백일섭은 유재석, 박준형, 토니안, 설현 등 후배 연예들을 만날때마다 인증샷을 요청하며 아들내외와 쌍둥이 손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대기실에 인사차 온 HOT의 토니안이 누군지 몰라본 백일섭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H2O를 처음엔 몰라봤어. 그 시절 나도 너무 바빠서 쇼 볼 시간이 없었다. 소방차까진 안다”고 말해 ‘HOT’를 ‘H2O’라고 착각하는 등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데뷔시절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백일섭은 “한국적으로 생기면서 재밌어보이기도 하고 믿음직스럽고 토속적인 된장냄새가 난다는게 그래서 아마 상당히 새로운 각도로 보지 않았는가”라며 자신의 인기의 비결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방송국) 처음 지었을때, 내 방이 있었다. 최초로 개인방을 만들어줬었다”고 말해 당시 백일섭의 인기가 어느정도였는지를 짐작케 했다.
 
당시 절정의 인기에 자만했던 백일섭은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준비가 되기전에 스타가 되가지고 ‘아 이 세상엔 나 뿐이 없구나’”라고 착각에 빠졌다며 “‘저놈 사람안된다’고 욕을 듣고, ‘내가 지금 큰 실수 하고 있구나’” 깨닫고 크게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연기착오가 있었고 인생착오가 있었기에 지금 이 나이까지도 연기할 수 있지 않은가”, “나는 아직 연기 진행중”이라며 70이 넘는 나이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뜨겁게 불타는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졸혼남 백일섭, 만혼남 정원관, 조혼남 일라이까지 각기 다른 세대별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살림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26일 저녁 8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일라이 부부, 백일섭 가족/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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