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SR과 SDGs 연사 발표

[위클리오늘=이신혜 기자]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던 ‘유스위크(YOUTH WEEK)’의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유엔해비타트가 주최하고 청년들이 주도한 행사로 11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5가지 주제(New Urban Agenda, 기업CSR과 SDGs, 디지털 시대와 SDGs, 사회적 경제와 SDGs, 청년이 주도하는 SDGs)의 컨퍼런스 중 ‘기업 CSR과 SDGs’ 세션에서는 10명의 현직 CSR 관계자들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SDGs(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 개발목표)관련 활동을 청년들에게 전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며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스위크 ‘기업 CSR과 SDGs’ 세션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선 CSR 포럼 김도영 대표는 ‘기업 사회공헌’을 주제로 “기업의 역할이 이제는 비즈니스혁신, 기술혁신, 기부자 역할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NGO와 같은 사회 문제 해결모델의 한 주축으로 성장해야한다”며 청년들이 도움을 청하는 기업이 아니라 청년들과 같이 가자고 외치는 기업으로 나아가야한다고 덧붙였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유재석 등의 연예인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 김재인 대리는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을 주제로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교육, 전혀 당연하지 않다. SDGs(지속가능 개발목표) 4번 목표처럼 교육에 답이 있다”며 엔터테인먼트의 특성을 살려 충분히 보살핌 받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의 문화예술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LOVE FNC SCHOOL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교육의 기회로부터 소외된 국내외 아동·청소년들을 돕는다"며 "단순히 기업만의 참여를 넘어 개인의 후원이나 봉사를 통해 이어나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POSCO) 1% 나눔재단 나영훈 팀장은 SDGs(지속가능 개발목표) 11번 목표와 연계한 도시개발 steel village 사례를 들었다. 

매년 하나씩 스틸 골조 하우스를 건축하여 소외계층인 노인, 장애인, 청소년, 화재피해가정 등에게 기부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사회계층과의 협업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라이나전성기재단 유안나 대리,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김효진 팀장, 삼성디스플레이 장걸 팀장, MBC 이건동 PD, LG전자 김민석 팀장 등 연사들이 기업의 CSR에 대해 각자 테이블에서 청년들과 의견을 주고 받고 개선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세션 참여자들의 인터뷰.

▲차은서(22·성신여대 청정융합과학)  ▲홍주연(22·연세대 문헌정보학)

▶ 어떻게 유스위크 행사를 알게 돼 참여했나?

차은서 : 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에서 이 행사 모집 공고를 보고 흥미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다. 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과목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때 배운 관점과 비교해서 공부하고 싶었다.

▶ ‘기업 CSR과 SDGs’세션에 참여하며 느낀 점은?

홍주연 :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CSR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

<이신혜 청년기자는 유엔해비타트 유스프레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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