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그룹 제공>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1931년 6월 20일~ 2015년 8월 14일) 2주기 추도식이 14일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열렸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추도식에는 이재현 회장, 이 회장의 부인인 김희재 여사, 장남 이선호 CJ그룹 부장, 장녀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상무대우), 사위 정종환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상무대우),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 주요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12일에 특별사면 직후 열린 1주기 추도식에는 건강 악화로 불참했다. 이번이 이맹희 회장 추도식 첫 참석이다.

삼성과 신세계, 한솔그룹 등 범 삼성가 인사들은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저녁에는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가족들만 참석하는 제사가 치러진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다.

1962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입사한 후 1970년대 중반까지 삼성의 요직을 거쳤다. 하지만 이른바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1976년 이건희 회장이 후계자로 지목되며 삼성그룹에서 밀려났고 해외를 떠돌며 ‘비운의 황태자’로의 삶을 살았다.

2013년 지병이 악화돼 치료를 받다 2015년 8월 중국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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