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실적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이 6.8% 가량 늘었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33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8조원, 61조원으로 각각 19.19%, 24.44% 성장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8.59%, 6.67%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9%포인트, 0.87%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비중은 코스피 상장사 전체 실적의 12.2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하면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79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4조원, 42조원으로 각각 6.79%, 11.36%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79%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내렸다. 매출액순이익률은 0.17%포인트 개선됐다.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약 17조원, 14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7%, 26.8% 큰 폭으로 늘었다.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40.50%), 철강금속(19.90%), 전기전자(17.94%) 등 14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장비(-2.38%), 섬유의복(-2.08%) 등 3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6월말 현재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은 67.69%로 지난해 말(70.51%) 대비 2.8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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