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8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대표는 당내 역대 최고 득표율로 77.77%의 압도적지지 속에 당 대표에 선출됐지만 자신의 끊이지 않는 사법리스크 등과 당 안팎의 위기에 직면해 왔다.
그간 이 대표는 유능한 대안 야당을 기치로 내걸고 민생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사법리스크가 계속 발목을 잡는 모양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직 때 벌어진 의혹 등으로 여러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한 차례 구속영장 청구로 체포동의안 표결을 겪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는 돈봉투 살포 의혹의 이른바 ‘쩐당대회’와 청년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을 안겨준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은 ‘도덕성’을 내세우던 민주당에 큰 흠집을 내 큰 위기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위기를 벗어나고자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라는 비판과 함께 김 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으로 스스로 논란을 자초하고 계속된 설화에 조기 퇴장했다.
이 대표는 계속된 사법리스크 속에서 이제 남은 건 다가오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원심력이 점점 커지는 비명계와의 고질적 불신과 갈등도 직접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로 꼽힌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가 당 안팎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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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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