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2일(현지시간) 'IFA 2017'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송대현 사장은 AI 가전, 홈IoT, 로봇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스마트홈을 대폭 키우겠다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현지시각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홈 투자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인력은 50% 늘리겠다"며 세계 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송대현 사장은 "연결성(Connectivity)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객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축적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가전,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생태계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AI 가전, IoT, 로봇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투자규모를 지금의 2배 가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딥 러닝, 음성 인식,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등 스마트홈 기술 역량도 대폭 강화한다.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3년 내 50% 이상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全 제품에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하는 등 스마트홈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 투자한다. 또 수년 내에 필요한 스마트홈 역량을 경쟁사에 앞서 확보하기 위해 IT 업계 및 학계와 다각도로 협업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하반기에 인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약 10개 국가에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지역을 지속 확대한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외에 생활가전 분야에선 LG 시그니처 냉장고·세탁기·가습공기청정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G 시그니처 출시 지역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내년에 제품 라인업을 에어컨 등 다른 생활가전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소비자가 생활하는 공간의 관점에서 차별화된 생활가전 제품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간 솔루션'의 관점에서 기술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탐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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