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의원이 8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성매매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이재정 의원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최근 잇따른 청소년 강력범죄에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2013년 이후 적발된 ‘청소년 성매매’ 검거인원이 약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청소년 성매매사범 검거 및 구속현황'에 따르면, 최근 급격한 증가율에 비해 구속 평균율은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경찰에 적발된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2013년 823명, 2014년 760명, 2015년 710명에 이어 지난해 1021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7월까지 집계가 이미 622명을 기록했다.

연도별 구속률은 2013년 5.5%(46명), 2014년 10.5%(80명), 2015년 11.1%(79명), 지난해 12.9%(132명), 올해 7월 9.4%(59명)로 평균 10.0%였다.

지역별 검거인원은 경기 759명, 서울 690명, 인천 298명, 부산 284명, 대구 256명, 광주 2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재정 의원은 "청소년 성매매가 지난해를 기점을 급증하고 있어 청소년 성매매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사회의 그릇된 성의식을 고쳐나갈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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