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아슈켈론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3.10.10.
9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아슈켈론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3.10.10.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교전으로 양측 간 총 사망자 수가 1500명 가까이 발생했다.

하마스의 일방적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스라엘은 이른 시일 내에 하마스 지휘부에 대한 암살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작전은 결코 PR 활동이 아니다"라며 "서방이 다에시(이슬람국가·IS)를 대할 때 했던 것처럼 하마스를 겨냥해 모든 방면에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스라엘이 1980년대 설립된 하마스를 수십년간 적으로 여겨오면서도 중개인을 통해 지도부와는 접촉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7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몰아낸 이후에는 통치자로서의 존재를 인정해왔다고 부연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정책 변화는 가자지구에서만 전쟁을 벌이지 않고, 타 지역에 있는 하마스 조직원과도 전투를 벌일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외교적 행동에도 나설 것"이라며 " 하마스 주요 기부자인 카타르 등 중동국가에 최대의 압력을 가하며, 하마스의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폐쇄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8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거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각종 손팻말을 들고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1천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09.
8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거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각종 손팻말을 들고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에 따른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1천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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