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 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의 삭발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6.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대 정원 확대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의 삭발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26.

[위클리오늘=장우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의사 단체의 강한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 의대생들이 졸업 후 수도권으로의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의대 졸업생들이 인턴 과정을 위해 수도권 소재 병원을 택하면서다.

28일 SBS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의대 졸업 후 타 권역으로 이탈해 인턴 수련하는 의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약 33% 정도가 타 권역으로 이탈해 인턴 수련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생 3명 중 1명이 졸업 후 다른 지역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셈이다.

이탈률 분석은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으로 근무하는 수련병원이 졸업한 대학과 동일 권역에 있는지를 토대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소재 의대 출신의 이탈률이 91.7%, 이어 강원 73.7%, 제주 71.7% 순으로 많았다.

이탈률이 높은 지역 대부분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이 가장 낮은 이탈률을 보였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이탈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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