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전국위원회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가결을 선언하고 있다. 2023.12.26.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전국위원회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가결을 선언하고 있다. 2023.12.26.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1시 전국위원회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찬성 96.5%로 공식 임명됐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전 온라인으로 전국위를 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과 비대위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 투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이뤄졌다.

비대위 설치 건은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투표에는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해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가결됐다.

다만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최대 15명인 비대위원 인선까지 완료돼야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완성된다.

한 전 장관은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임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까지 임명되면 최고위원회는 해체되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대표 대행에서 물러나고 다시 원내대표직만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한 비대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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