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오리온 3분기 매출 5799억원, 영업이익 899억원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3분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이 5799억원, 영업이익이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2.9%, 4.8% 감소했지만 올 2분기에 비해선 각각 48.2%, 438.3% 증가했다.

오리온그룹은 국내 매출이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사드 여파를 극복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은 유통재고 해소로 생산량이 늘고 영업∙마케팅 등 비용구조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2분기 대비 매출이 104% 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오!감자’, ‘예감’, ‘큐티파이’ 등 대표 인기 과자들도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점차적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한국 법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꼬북칩’과 ‘오징어땅콩’, ‘오!감자’ 등의 스낵류와 ‘닥터유 에너지바’, ‘다이제’, ‘더자일리톨’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베트남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하며 두 자릿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쇼박스는 지난 8월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1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몽골,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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