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걸 한국산업은행장이 지난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혁신성장의 길 - 플랫폼(Platform) 혁명'을 주제로 열린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중소벤처·중견기업 CEO 및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의 길 - 플랫폼(Platform) 혁명'을 주제로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전략으로 강조되고 있는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실행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성장의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플랫폼 비즈니스 등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유망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하며, 코스닥 등 회수시장을 활성화하여 창업-성장-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혁신성장은 우리 경제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창업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성장을 이끌어나가며 중견기업,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중소벤처‧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비중을 오는 2021년까지 40조원, 62%까지 확대해 중소벤처‧중견기업 육성 전담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리딩 기업들의 성공전략 및 사례와 국내 선도기업인 카카오의 혁신적 업무방식 및 인적자원 관리전략이 소개되는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혁신경영 성장전략이 제시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 도출된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혁신‧성장전략과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적기에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은행 측은 "올해 자금공급 목표 62조5000억원 중 26조원을 예비중견 및 중견기업에 배정해 10월말 기준 23조8000억원을 공급했다"며 "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신산업육성 지원자금 및 4차 산업혁명 파트너자금 등 중소‧중견기업 관련 특별자금을 통해 체계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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