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지난달 29일 1300만원을 돌파한 후 5일만이다.

4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1% 오른 134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9일 1341만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1100만원 대까지 폭락했다. 이후 1200만원을 회복한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1000만원대까지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 하락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1028만4000원을 저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 상장과 하드포크(하나의 가상화폐가 2개로 분할하는 것) 등 호재성 이슈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오는 18일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선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술주 중심 증권거래소인 나스닥(Nasdaq Inc.)도 내년 상반기 중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내 도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12월 중 비트코인 플래티넘, 슈퍼 비트코인, 비트코인 실버 등 다수의 하드포크가 예정돼 있다. 하드포크란 기술적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기존의 블록체인을 두 갈래로 나누는 과정을 뜻한다. 시장에서는 하드포크를 호재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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