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기준, 국내 비트코인 12.9% 급등세

[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 '대장주' 비트코인 해외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12월 19일(한국시각)에 예정된 세계최대 파생상품거래소 시카고선물거래소(CME) 선물거래 개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가상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3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만7774.20달러(1937만3878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800만원 선을 횡보하던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7만1000원(12.9%)원 오른 208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12월 19일 오전 9시(한국시각)로 예정된 CME 비트코인 선물거래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에서 선물시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비트코인이 CME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CME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이뤄지면, 대량 매물을 소화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낮아지고 가격 안정성을 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한편 미국 나스닥(Nasdaq Inc.)과 일본 도쿄금융거래소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비트코인 선물 파생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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