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 2018'에서 선보일 예정인 오디오 라인업 제품. <사진=LG전자>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음직을 암세운 스피커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 도전한다.

LG전자는 CES 2018에서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AI 오디오 등 2018년형 오디오 제품군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신제품 중 주요모델에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 이하 메리디안)와 공동 개발한 고음질 음향기술이 적용돼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했다.

메리디안은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스피커는 물론 디지털 사운드 처리 기술, 디지털 음원의 포맷과 규격들을 개발해 왔다.

◆ ‘돌비 애트모스’ 기술 적용한 사운드바

LG전자는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을 적용한 사운드바 라인업을 확대한다.

기존 1개 모델에 적용했던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신제품 3개 모델(SK10Y, SK9Y, SK8Y)에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에 나오는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메리디안과 협업한 대표 제품(SK10Y)은 5.1.2 채널 550와트(W)의 출력을 갖췄다.

5.1.2 채널은 내장 스피커 5개, 서브 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up-firing) 2개란 의미로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특히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천장 높이에 따라 볼륨을 따로 조절할 수 있다.

◆ 작지만 강력한 사운드 ‘포터블 스피커’

LG전자는 메리디안의 사운드 기술을 접목한 포터블 스피커 ‘PK시리즈’ 3종(PK7, PK5, PK3)도 공개한다.

대표 제품(PK7)은 음손실을 방지하는 블루투스 전송 기술인 aptX™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원본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40와트(W)의 출력과 최대 2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갖췄다.

◆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인공지능 스피커 ‘LG 씽큐 스피커’

LG전자는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피커 ‘LG 씽큐(ThinQ) 스피커’도 선보인다.

이 제품 역시 메리디안의 첨단 음향기술을 탑재, 오디오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손실 음원 파일을 재생할 수 있으며 일반 음질도 최대 24비트까지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 기능을 지원한다.

LG 씽큐 스피커는 인공지능 기능도 주목할만 하다.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갖춘 이 제품은 음성명령으로 손쉽게 집 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상태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말하면 세탁기를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말하면 “20분 남았습니다”라며 상태를 알려준다.

LG 싱큐 스피커는 미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파티, 행사 등에 적합한 고출력 스피커(OK99)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1800와트 고출력에 구간 반복, 스크래치 등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DJ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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