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소주 시장 1위 ‘참이슬 후레쉬’가 도수를 17.2도로 더욱 낮우며 ‘순한 소주’ 경쟁이 재점화될 지 주목된다.

9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참이슬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한 새로운 참이슬 후레쉬를 16일 첫 출고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2년간의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분석을 진행해 알코올 도수를 현재 17.8도에서 17.2도로 낮췄다.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는 2014년 11월 18.5도에서 지금의 17.8도로 0.8도 낮아진 뒤 3년 5개월 만에 0.6도가 다시 낮아졌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 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저도화 요구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로, 하이트진로만의 94년 주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테스트와 최적의 블렌딩 기술을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국내 소주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1위 브랜인 참이슬 중에서도 80% 점유율을 보이는 ‘참이슬 후레쉬’가 도수를 낮추면서 순한 소주 경쟁이 이어질 지 관심이다.

참이슬에 2위인 롯데주류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는 17.5도 참이슬 후레쉬보다 높다. 지방 주류업체dls 무학 ‘좋은데이’와 대선주조 ‘대선’의 알코올 도수는 각각 16.9도다. 20.1도인 참이슬 오리지널의 도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워진 참이슬 후레쉬는 또 특허받은 대나무활성숯 정제 과정에 사용되는 숯을 국내 청정 지역인 거제, 김해에서 자란 대나무만을 선별해 만들어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이슬을 형상화한 젊고 세련된 감각의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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