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 한화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한화건설은 올해 상반기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공사대금 2억3000만 달러(약 2480억 원)를 수령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수금은 이라크 총선 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마지막 공사대금은 전날 입금됐다.

이로써 한화건설이 지금까지 수령한 누적 수금액은 총 34억7000만 달러(약 3조8000억 원)로 불었다.

한화건설은 작년 말에도 최광호 대표이사의 이라크 총리 면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공사대금 1억8000만 달러를 받아낸바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가 국내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비스마야 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계약금액이 101억 달러(약 1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공사대금의 원활한 수금과 이라크 내전의 종결, 유가 상승 등 호재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총선 이후 이라크 정국이 안정되고 재건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예산 집행도 계획대로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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