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 4월 30일 결혼식...웨딩화보도 공개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MBC 선후배인 오상진(37)과 김소영(30) 아나운서 공식 커플이 2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4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팬카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소식을 전했다.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의 웨딩화보도 엘르 브라이드 3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각기 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좋은 점은 그대로 좋아하고, 새로운 면은 살면서 알아가면 좋겠어요”라 고 오상진 아나운서는 어떤 선택도 완벽할 수 없지만, 결혼을 통해 좀 더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보기에는 수더분한 척 하지만 실제로는 예민한 면도 있고 귀여움이 많은 여자”라며 김소영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또 오상진 아나운서가 “별로 친하지도 않을 때부터 “너 인기 많지? 남자들이 만나자 하지? 라는 알쏭달쏭한 질문을 뜬금없이 던져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알고 보니 관심의 표현이더라”며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MBC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는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4월 열애를 인정했다. 같은 연세대 동문이기도 한 둘은 둘은 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열애 소식 이후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첫만남에 대해 “김소영 아나운서에게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을 빌려주면서 우리의 사랑은 시작됐다. 내가 건넨 책은 사랑을 주제로 한 책은 아니었다. 앙드레 말로의 ‘인간의 조건’이라는 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소영 아나운서도 내게 책을 빌려줬다. 다이 호우잉의 ‘사람아 아 사람아’라는 책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1987년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 2010년 경기도 부천 OBS 경인방송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이적했다. '희망특강 파랑새'를 시작으로 'MBC 경제뉴스' 'TV 속의 TV' 등을 이끌어오다 2013년 11월 '뉴스데스크' 새 앵커로 발탁됐다. '비포 선 라이즈' '영화음악' '잠 못 드는이유 김소영입니다' 등의 라디오도 진행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198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2005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스타 아나운서 반열에 올라 2013년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tvN '비밀독서단2', '내방의 품격' 등을 진행했으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영화 ‘공모자들’, ‘관능의 법칙’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3월 방영될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으로 결혼에 골인한 아나운서 커플들도 주목된다. 

대표적인 MBC 아나운서 커플인 손석희 신현숙 부부는 MBC에서 아나운서 입사 동기로 만나 198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전종환 문지애도 MBC 아나운서 커플로 2012년 결혼했다.

MBC 조우종 아나운서도 최근 KBS 정다은 아나운서와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오는 3월 16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KBS 이지애 아나운서는 2010년 결혼했다. 김나진 MBC 아나운서와 김혜지 TBS 아나운서도 2014년 화촉을 올렸다.

손범수 진양혜 부부도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선후배 사이로 만나 1994년 화촉을 밝혔다. 최동석 박지윤 부부도 KBS에서 만나 2009년 결혼했다.

김일중 윤재희도 부부는 각각 SBS, YTN 아나운서로 2008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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