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 드라마 ‘귓속말’ 첫방, 이보영 3년 만의 복귀작...박경수 극본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이보영이 남편 지성을 이어 3년 만에 복귀했다.

이보영은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을 통해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했다.

‘귓속말’은 ‘펀치’의 제작진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감독이 두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해숙, 김홍파,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탄탄한 등장인물들의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거침없는 필력으로 시청자를 열광시킨 박경수 작가는 ‘귓속말’에서 이보영과 이상윤이 적이자 동지이며 결국 연인이 되는 독특한 멜로를 그린다. 법조계의 비릿한 속살을 파헤치는 통쾌함과 그들에게 맞서는 이보영과 이상윤, 두 남녀의 사랑이 인상깊게 펼쳐질 예정이다.

극중 신영주(이보영 분)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이동준(이상윤 분)의 인생에 몸을 던지고,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된다. 그렇게 이보영과 이상윤은 ‘적’으로 얽히며 ‘귓속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보영은 신영주는 형사라는 직업에서 알 수 있듯이 강렬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극중 아버지를 향한 딸의 사랑을 절절하게 드러내고, 그를 위해 온몸을 내던진다.

‘귓속말’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보영과 이상윤은 치명적인 어른들의 멜로를 선보인다.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난 가장 인간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귓속말’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려는 이보영이 이상윤의 인생에 몸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판사 이동준의 잘못된 선택은 이보영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두 남녀의 ‘원수’같은 인연이 펼쳐진다. 존경하는 아버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딸의 사랑은 이보영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자, 권력에 짓밟힌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딸 이보영과 아버지 강신일(신창호 분)의 뜨거운 부녀애는 시청자들의 연민과 지지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귓속말’은 또 부패 법조인들을 향한 통쾌한 응징을 예고했다. 박경수 작가는 ‘펀치’, ‘황금의 제국’, ‘추적자 THE CHASER’ 등에서 부조리한 권력의 치부를 예리하게 찌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귓속말’에서 역시 그 특기가 발휘한다. 현 시국과 맞물린 이야기, 그리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는 ‘귓속말’의 흥미로운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 심장 쫄깃한 액션, 심리전은 ‘귓속말’의 특별한 매력포인트가 되고 있다.

‘귓속말’은 묵직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선사한다. 이명우 감독은 “작은 속삭임도 귀 기울여 들어보자는 메시지를 주고자 ‘귓속말’이라고 제목을 지었다”라며 “권력을 가진 자들의 큰 목소리가 아닌, 이 세상에서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작은 속삭임을 담아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귓속말’ 첫 방송 줄거리에선 이보영과 이동준의 파격적인 첫 만남이 예고됐다.

비가 내리는 밤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영주는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들어서는 아버지 창호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영주는 한순간에 살인범이 된 창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증거를 모아 담당 판사인 동준을 찾아간다.

공개된 '귓속말' 티저 영상에서 호텔 룸 안 이상윤은 잠에서 막 깬 듯 헝클어진 모습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시선의 끝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이상윤의 얼굴은 한껏 찌푸려진 채 당황스러움을 표출하고 있다. 이상윤 앞에는 샤워 가운을 입은 이보영이 차가운 눈빛, 날 선 얼굴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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