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최종 26.06%..유권자 1107만여명 권리행사

▲ 사전투표율이 26.0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오후 인천광역시 인천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사전투표율이 25%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하겠다고 공약한 시민들과의 '프리허그'를 6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일 진행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전국 평균 투표율이 26.06%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전국 단위 선거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총 1107만2310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는 4247만9710명이다.

지난해 총선의 최종적인 사전투표율은 12.2%였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34.48%를 기록했다. 

이어 전라남도가 34.04%, 광주광역시 33.67%, 전라북도 31.64%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는 22.28%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17개 광역시· 도별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

세종 34.48%, 전남 34.04%, 광주 33.67%, 전북 31.64%, 대전 27.52%, 경북 27.25%, 경남 26.83%, 울산 26.69%, 서울 26.09%, 충북 25.45%, 강원 25.35%, 경기 24.92%, 인천 24.38%, 충남 24.18%, 부산 23.19%, 제주 22.43%, 대구 22.28%(이상 최종 투표율 순).

투표에 참여한 누적 유권자 수는 경기도가 255만78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18만6968명, 경남 73만6344명, 부산 68만4116명, 경북 61만3173명, 인천 58만7228명, 전남 53만5321, 전북 48만2694명, 대구 45만5229명 등이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율 5% 돌파시 내걸었던 공약 ‘프리허그’를 6일 서울 홍대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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