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교통 사고로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 등 12명이 사망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타우챠쾅 터널내에서 중세국제학교부설 유치원 차량에 교통사고로 화재가 나 한국 유치원생 등 12명이 숨졌다.

교통사고 차량에는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인솔 교사 1명, 운전기사 1명 등 13명이 타고 있었다.

사망 유치원생 가운데 10명은 한국 국적이고 1명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운전기사는 사망했다. 중국인 인솔교사는 큰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유치원생들의 교통사고 참사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에 있는 타오쟈캉 터널에서 유치원생을 태운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공관은 중국 현지 총영사와 사건 사고 담당 영사를 교통 사고 현장에 급파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