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강원 영서지방 등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를 보이며 이들 지역에 호우 경보, 호우 주의보가 대거 발효됐다.<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절기상 대서(大暑)인 23일 날씨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강원 영서지방, 경북지방 등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경기도 파주, 고양에 호우 경보를 발표했다. 서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경기도 성남·수원·가평·포천·연천·동두천·안산·군포·의왕·안양·시흥·과천·하남·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김포, 강원도 춘천 등에는 호우주의가 발표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되고 있다.

경기도 파주와 강원 철원군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전날인 22일에도 비가 많이 내려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100mm 가 넘는 폭우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20에서 7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충청과 남부 내륙은 오후 한때 5~40mm 의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날 장맛비는 저녁이 돼서야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무더위도 기승을 부리며 습도가 높은 날씨도 이어지며 전국의 불쾌 지수도 상승, 외부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영남과 전남은 대부분 '폭염 경보'로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고성, 거제, 통영 제외), 경상북도(청도, 경주, 의성,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진도, 함평, 영암, 완도, 해남,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공주), 전라북도(임실) 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비가 내리는 중부지방은 상대적으로 폭염이 주춤하겠다. 서울과 인천은 30도, 철원 29도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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