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봉 전 사령관 "故 채 상병 사건의 진상 규명과 공정 수사 촉구"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23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고(故) 채 상병 사건의 진상 규명과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김현진 해병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23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고(故) 채 상병 사건의 진상 규명과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김현진 해병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故 채 해병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해 진상규명 및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3일 오후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와 ‘해병대 사관 81기 동기회’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채 상병 사건의 진상규명과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수사 외압을 규탄했다.

23일 집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는 전도봉 제22대 해병대사령관이 고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공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김현진 해병
23일 집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는 전도봉 제22대 해병대사령관이 고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공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김현진 해병

이날 집회에 직접 참석해 격려한 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은 "故 채상병 순직 사고에 의한 해병대 지휘관 및 수사단장 수사 및 재판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 전 사령관은 전일(22일) 미리 전한 사전 입장문에서 “부하 대원은 상관의 지시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다 죽음으로 충성했는데 이제는 상관이 이에 보답해야 한다”며 “현실의 해병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휘관이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23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정수사, 안하면 될 때까지"를 외치며 고(故) 채 상병 사건의 진상 규명과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김현진 해병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23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정수사, 안하면 될 때까지"를 외치며 고(故) 채 상병 사건의 진상 규명과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김현진 해병

한편, 故 채 상병은 지난 7월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수사단장은 채 상병 관련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2일 군검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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