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재판관, 머리에 헤러롤 2개 꽂고 출근...누리꾼 "8대0 암시다"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앞둔 10일 헌법재판소에 출근하며 분홍색 헤어롤 2개를 머리에 그대로 꽂은 체 출근해 화제다.
누리꾼은 이를 두고 이정미 재판관이 만장 일치 탄핵 시그널을 준 것이라며 재미있는 해석을 하고 있다. 이정미 재판관의 머리에 감긴 헤어롤 두 개가 옆에서 보면 ‘8’자 모양으로 8명 재판관이 만장일치로탄핵 심판 인용 결정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이 8자로 보인다..8:0임을 암시하기 위한 신호라고 생각하자 ㅋ"(siminchoi****) 등의 글을 퍼나르고 있다.
이날 평소보다 1시간여 이른 오전 7시50분쯤 헌재에 도착해 사복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로 발을 디딘 정장 차림의 이정미 재판관의 머리위에는 헤어롤 두 개가 감겨 있었다.
이정미 재판관은 이날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다 보니 30분 가량 차량 이동 시간을 활용해 머리단장을 한 것으로 보이며 탄핵심판에 집중한 나머지 롤을 제거하는 것을 깜빡했다는 분석이다.
누리꾼들은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 사진을 퍼나르며 “헤어롤을 꼽고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너무 좋습니다”(miis****), “이정미 재판관의 헤어롤을 보면서 울컥했다. 오늘 얼마나 긴장했으면 헤어롤 빼는 것을 잊었을까? 그런데 박근혜는 세월호에 수백명이 수장되는 순간에도 자신의 미용사를 불러 한가하게 머리를 올렸다니 생각 할 수 록 용서가 안된다”(tgs432004), “이정미 재판관님의 오늘 저 사진은 뭐랄까 본인의 입장에선 퍼져나감이 당혹스럽겠지만 너무나 귀여우시다. 혼자 머리 손질해 본 여성이라면 한 번 쯤 다 경험한 일. 그래서 누구의 그 올림머리를 혐오하게 된다. 구리쁘 (헤어롤)만세!”(nabibird)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이날 국회의원회관의 점심 식사 메뉴가 ‘잔치국수’, 저녁 식사 메뉴가 ‘안동찜닭’인 것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탄핵 인용을 암시하는 징표로 화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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