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동거' 정규 편성 확정...한은정-김구라-홍진영-김신영 등 출연

▲ 배우 한은정. <출처=한은정 공식홈페이지>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설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가 정규 편성을 마쳤다. '발칙한 동거'는 연예인으로 구성된 집 주인과 셋방 식구의 동거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설 특집에는 배우 한은정-김구라, 김신영-홍진영-블락비 피오 등이 출연해 사실감있는 일상을 그려냈다.

2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한은정과 김구라, 홍진영, 김신영 등 당시 출연했던 멤버들이 최근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녹화를 마쳤다. 편성은 현재 논의 중으로 4월 중 방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진 및 구성, 첫 방송 날짜 대해선 꾸준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은정은 지난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던 '발칙한 동거'에서 김구라와 함께 한집살이를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은정은 과거 한 방송에서 썰전 진행자 김구라의 팬이였다고 고백해 이 둘의 한집 살림은 더욱 화제가 됐다.

한은정과 김구라는 '발칙한 동거'에서 의외의 케미를 발산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김구라는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한은정의 집을 청소해 주는가 하면 한은정의 귀가 시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는 등 실제 부부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한은정은 올해 80년 생 38살으로 70년 생인 김구라와 10살 차이가 난다. 김구라는 자신이 MC를 맞은 MBC '라디오 스타'에서 30대 여배우와 사랑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이 둘의 한집 살림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점처졌다.

한은정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도 출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한은정은 이날 방송에서 "발칙한 여고에서 왔다"며 "내가 이 얼굴에 웃기다는 소리 좀 듣는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에 멤버들은 "얼굴이 웃기게 생겼다"고 받아쳤다.

한은정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특유의 털털함을 뽐냈다. 특히 형님 멤버들이 던지는 짖궂은 장난에도 특유의 애교로 자연스레 넘어가는가 하면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일일히 사혈침을 놔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한은정은 지난 1월 가수 이상민과 함께 채널A '풍문쇼' MC로 발탁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문쇼는 현직 연예 담당 기자와 셀러브리티의 궁금한 일상을 파헤치는 신개념 셀럽 밀착 토크쇼다.

한은정은 갓 스무살이던 1999년 '미스 월드 퀸 유니버시티' 대상을 수상한 미인대회 출신이다. 지난 2002년 SBS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윤나희 역'을 맡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은정에겐 어설픈 연기논란으로 '연기 못하는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 이를 잠재운 건 2006년 대하드라마 '서울 1945'에서 '해경 역'을 맡아 한층 향상된 연기실력을 보여주고 부터다. 한은정은 이 작품으로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 KBS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구미호 역'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몇몇 작품에 출연하기도 한 한은정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며 연예계에서 점차 이름이 사라져갔지만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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