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수백만 마리 정어리 떼 속 오징어 선별 달인 등극

▲ '주먹쥐고 뱃고동' 배우 경수진. <출처 = SBS '주먹쥐고 뱃고동'>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배우 경수진이 극한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경크러쉬' 면모를 다시 한번 뽐냈다. 

22일 방송되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경수진이 수백만 마리 정어리 떼 속에서 극한 어업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육성재, 경수진 등 멤버들은 오징어와 광어를 잡는 새벽 정치망 조업에 나섰다.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려던 멤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백만 마리 정어리 떼가 배를 덮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그물에 정어리 떼가 가득 걸려 올라온 것.

그물에서 정어리를 일일이 빼내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한 초유의 상황이었다. 결국 멤버들이 대형 뜰채로 정어리 떼를 퍼서 갑판 위로 올리자 금세 정어리 떼가 배 위를 뒤덮였다.

눈앞에 펼쳐진 믿기 힘든 광경에 멤버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베테랑 선장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선장은 멤버들의 허리까지 차오른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 떼 속에서 오징어를 찾으라는 특명을 내렸다.

육성재는 “세상에 그렇게 많은 정어리 떼는 처음 봤다. 정어리란 정어리는 그냥 대한민국 울진에 다 있는 것 같았다”라며 “정어리로 닥터피시 하는 기분이었다. 정어리가 병만 형의 허리까지 차더라”라고 말하며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토로했다.

멤버들은 몸을 가눌 수조차 없이 쌓인 정어리 떼 속을 걸어 다니며 오징어를 찾기 시작했다.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 떼로 인해 비린내가 진동했고 멀미를 하는 사람이 속출했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경수진은 수영하듯 몸을 움직이며 귀신같이 오징어를 찾아내는 모습으로 선장까지 놀라게 했다.

경수진의 모습을 본 육성재는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 떼 내장으로 가만히 있어도 멀미가 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진누나는 정어리 떼를 헤치며 오징어를 선별해내더라.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경수진을 극찬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