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해외 공관에서 함께 근무하던 계약직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파면됐다.

외교부는 21일 외교관 A씨에 대해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최고수위의 중징계인 파면을 결정했다.

앞서 외교부는 관련 증거와 피해자 진술로 볼 때 범죄 혐의가 명확하다며 A씨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검찰에 형사 고발했다.

외교부는 또 피해 여성이 김문환 에티오피아 대사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진술함에 따라 또 다른 피해가 있는지 추가 제보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현지에 특별감사단을 파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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