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고 수준 150W 흡입력...리튬 이온 배터리팩, 한번 충전에 40분 사용

삼성 파워건.<사진=삼성전자>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유럽 가전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에 삼성전자가 본격 뛰어 들었다. 

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에서 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파워건(PowerGun)’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론칭한 ‘파워스틱’의 프리미엄 버전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코리아에 따르면 프리미엄 핸드스틱 청소기는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5%나 늘며 진공청소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무선 핸드스틱 제품은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금액 기준 52.5%로 절반을 넘겼으며 전년동기 대비 70.7% 성장했다. LG 전자도 지난 6월 다이슨을 겨냥해 프리미엄 핸드스틱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강력한 토네이도급 원심력에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와트) 흡입력으로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 준다.

특히, 브러시 전용 모터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로 분당 6500번 바닥을 쓸어 줘 한번만 밀어도 두 번 쓸어 담는 효과를 내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고 빠르게 청소해준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로 특허 출원된 삼성전자만의 독자 기능 ‘플렉스 핸들’은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져 침대·쇼파 밑과 같이 낮은 곳을 청소할 때도 손목에 가는 부담과 허리·무릎의 굽힘을 줄여줘 힘이 적게 든다.

삼성전자는 ‘파워건’에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적용했다. 완전 충전 시 배터리 팩 하나로 40분간 넓은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고, 배터리 여분을 갈아 끼울 경우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5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되는 긴 배터리 수명도 특징이다.

‘파워건’은 또 ‘5중 청정 헤파 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지름 2.5㎛이하)가 제품 밖으로 배출 되는 것을 99.9% 차단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삼성 ’파워건’은 업계 최고의 흡입력은 물론 인체 공학 설계로 청소 시간과 사용자의 피로도를 확 줄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배려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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