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THE K9' 외장. <사진=기아자동차>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기아자동차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THE K9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THE K9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6650~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원이다.

◆ 편의사양 대거 적용에도 합리적 가격

THE K9의 전 트림에는 ▲차로유지보조(LFA)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안전하차보조(SE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 시그널 램프를 포함한 FULL LED 헤드·리어램프 등이 기본 탑재됐다.

이 밖에도 ▲‘후측방모니터(BVM)’ ▲‘터널연동 자동제어’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주의 경고(DAW) 등 국산차 최고, 최다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먼저 3.8 가솔린 모델은 고배기량의 V6 3.8 람다II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3.3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함은 물론,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5000만원 중반대로 선보였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전자제어 서스펜션 ▲19인치 스퍼터링 휠 ▲12.3인치 풀 TFT LCD 클러스터를 기본화해 차별화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한다. 마스터즈 II 트림의 경우 6650만원으로 책정돼 동급 최고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5.0 가솔린 모델은 1열 뿐만 아니라 2열의 편의사양까지도 신경 쓴 기아차 플래그십 모델로 최상위 트림에 부합하는 첨단 편의사양과 최고급 인테리어가 모두 집약됐다.

특히 ▲뒷좌석 듀얼 모니터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냉방 통풍시트 등이 기본 적용돼 후석 탑승자에게도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더 커진 외형에 명품 내장 인테리어

THE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증대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외장 디자인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차별화된 시그니처 그래픽, 더욱 커진 차체에서 느껴지는 웅장한 품격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풍부하고 섬세한 면처리와 아일랜드 파팅 기법이 적용된 후드 ▲빛의 궤적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가 적용된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해 이중 곡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볼륨과 디테일을 강조한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 ▲와인 빛 그라데이션과 입체적 자형으로 차별화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면서 ▲스테인레스 재질의 윈도우 서라운드 몰딩과 견고해 보이는 C필러 디자인이 조화된 DLO(Daylight Opening) ▲입체적인 사이드 크롬 가니쉬 ▲변화감 있는 이중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디자인 그래픽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퀀텀(5.0), 마스터즈(3.3T), 플래티넘(3,8) 등 엔진별 트림명을 차별화된 자형으로 후측에 부착해 세련된 고급감을 연출했다.

내장 디자인은 ‘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인테리어 패키지 설계를 바탕으로 ▲시계성과 개방감 향상 ▲실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우아한 인테리어 ▲세계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최고급 내장 소재 등을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프리미엄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시트뿐만 아니라 1,2열의 도어 트림부에도 적용된 세련된 퀼팅 패턴 ▲최고급 리얼우드가 적용된 크러시패드 및 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가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된 시트 ▲크롬도금 스위치 ▲고급 서라운드 기능 탑재로 현장감 있는 음향을 구현한 크렐·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THE K9은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와 협업해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배치된 무드 조명 ‘앰비언트라이트(Ambient Light)’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해 ‘아날로그 시계’를 탑재했다.

THE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 외제차를 넘은 파워트레인과 가속력, 4륜구동도 적용

고급 세단에 어울리는 파워트레인과 가속력도 돋보인다.

THE K9은 ▲가솔린 람다 3.8 V6 GDI ▲가솔린 터보 람다 3.3 V6 T-GDI ▲가솔린 타우 5.0 V8 GDI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PS, 최대토크 40.5kgf·m, 복합연비 9.0km/ℓ(18인치 2WD기준)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 PS와 최대토크 53.0kgf·m, 복합연비7.5km/ℓ(19인치 AWD기준)의 파워풀한 성능을 구현했다.

또 트윈 터보차저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출력 및 실용 성능을 향상시킨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 복합연비 8.7km/ℓ(19인치 2WD기준)를 구현했다.

이밖에 THE K9에는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사운드가 차별화된 5가지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스마트)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를 적용했다.

기아차의 'THE K9' 내장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 차체 강성 강화 설계, 12.3인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실내 편의사양 적용

THE K9은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먼저 초고장력강판과 구조용접착제를 확대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부품수를 증대했으며, 차체주요부위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평균인장강도가 기존대비 46% 대폭 향상된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했다.

아울러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을 기본 탑재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해 각 지역별 충돌시험에서 최고등급 획득을 목표로 개발됐다.

시트, 공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지능형 편의사양을 접목한 것은 THE K9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운전자의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운전석 시트,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영상, 아웃사이드 미러의 최적 위치를 추천하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주행시 실내 인지소음을 고려해 통풍시트의 통풍량을 증대하는 ‘차속 연동 통풍시트’ ▲히티드 시트 작동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히티드 시트’가 적용됐다.

또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이 강화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의 지능형 편의사양을 국산 고급차 최초로 THE K9에 탑재했다.

다양한 IT사양은 운전자의 즐거움을 높여준다.

THE K9에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운전석 시트의 다양한 조작 상태를 화면에 표시하는 ‘시트 포지션 팝업’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을 알려주고 음성으로 읽어주며 기본 문자회신 기능도 가능한 ‘휴대폰 SMS 연동’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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