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마이너스 성장률에 대해 "현 경제상황을 엄중히 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주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도하게 비관적인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현 경제상황을 엄중히 볼 필요가 있다"며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실질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이주열 총재는 역성장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업투자 부진이 주가 됐던만큼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3%를 기록하며 10년여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수출이 감소한 데다 설비투자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안 좋은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2008년 4분기(-3.3%) 이후 10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2~3분기 내내 0%대에 머물던 성장률은 정부소비에 힘입어 4분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6%를 소폭 하회하는 2% 중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이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소비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나타내고 설비-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은은 지난 1월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0.1%포인트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날 예정된 수정경제전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8일 연 1.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각종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금리를 조정하기보다는 성장·물가 흐름 등을 지켜보면서 보다 신중하게 판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 1.75%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연 1.50%에서 현재 수준으로 인상된 기준금리는 5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게 됐다.이번 금리동결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금리인상에 속도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로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입물가가 두달 연속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8개월째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3.36(2010년=100기준)으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 2월 상승 전환한 뒤 두달째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지난달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66.94달러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지난 2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올라간 영향이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0.45%) 대비 0.07%포인트 증가했다. 1년전과 비교해도 0.06%포인트 올랐다.신규연체 발생액(1조7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조4000억원)이 1조2000억원 증가했다.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0.59%)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사상 최장기간 흑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상품수출이 3개월째 감소하며 3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5월이후 82개월 연속 흑자를 낸 것이다. 지난 1월(28억2000만달러 흑자)보다는 규모가 확대됐으나 1년전 같은 달(39억달러)에 비해서는 흑자폭이 축소됐다.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4억8000만달러로 2014년 7월(54억2000만달러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4050억달러를 다시 돌파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3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52억5000만달러로 전월 규모(4046억7000만달러)보다 5억8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1월 405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월 달러화 강세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지난달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대를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위클리오늘신문사 편집국△승진▲차장 전근홍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소비자 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가계의 생활형편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이 개선된 영향이다. 1년뒤 집값을 내다본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낙폭은 한달전보다 축소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99.8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9월(100)이후 6개월만에 가장 높았다.소비자 심리지수는 가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거시경제 측면에서만 보면 정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실상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필요성에 동의했다.이주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 열린 한은 업무현황 보고에서 정부의 추경 필요성에 대해 묻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이주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10조원 규모 추경 권고와 관련해서도 "GDP(국내총생산)의 0.5% 수준이 되는데 어느정도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열 총재는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한은 업무현황 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로 입수되는 지표를 바탕으로 성장과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모두 면밀히 점검하면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방침을 밝혔다.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수출 둔화로 성장 흐름이 다소 완만해진 모습이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만에 반등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떨어졌으나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오른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81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반등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생산자 물가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0%이상 늘어났고, 자산규모도 10% 가까이 불어났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189개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300만달러로 전년(8억400만달러) 대비 22.2% 증가했다.지난해 거둔 순익은 한화로 약 1조1137억원에 달한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익이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7.7%에서 지난해 8.0%로 높아졌다.대손비용이 전년에 비해 4400만달러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이 2억8600만달러 늘어나면서 전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물가가 넉달만에 반등했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화기준 82.97(2010년=100기준)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상승 전환한 것이다.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의 가격 상승이 수출물가를 견인했다. 경유(9.3%)와 제트유(7.5%), 휘발유(8.9%), 벙커C유(10.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우리나라의 1월 경상수지가 8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나 9개월만에 가장 적은 흑자폭을 나타냈다.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상품수지 흑자 폭이 축소된 영향이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2012년 5월이후 8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규모 기준으로는 지난해 4월(13억6000만달러)이후 9개월만에 최소 수준이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 규모(26억4000만달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암호화폐의 거품이 사그러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4차산업혁명기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비트코인을 필두로 알트코인 가격이 줄줄이 급락하고, 대표적인 초기 자본조달창구인 ICO시장은 1년 가까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묻지마 투자로 고수익을 냈던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면서 대부분의 알트코인 거래가 부진의 늪에 빠진 지 오래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일부 메이저코인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등돌린 투자자들을 다시 알트코인 시장으로 되돌리는 길은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여전히 국내 경제에 대한 둔화 우려가 걷히지 않아서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연 1.75%로 올라간 기준금리는 석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 연 1.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연 1.50%의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나서 지난달 한차례 동결한 뒤 이달 재차 금리를 묶어둔 것이다.한은의 금리동결은 국내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곤두박질치던 제조업 경기실사지수가 이달들어 모처럼 상승 전환했다.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BSI는 69(기준치 100)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73)이후 12월(71)과 지난 1월(67)까지 두달 연속 하락했다가 이달 상승 전환한 것이다. BSI는 한은이 전국 3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53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3년간 불붙었던 부동산시장 호황의 여파가 지난해까지 어느정도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증가속도는 확연히 느려졌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가계빚 증가규모는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역대 4분기중 10년만에 빚이 가장 적게 늘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8년 4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신용 잔액은 1534조6000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8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