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정윤회 씨가 지난 3일 자신을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라고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정윤회 씨는 이날 고소장을 통해 “세계일보의 보도내용은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회적 존립을 곤란하게 했다”며 “진상을 밝혀야 땅에 떨어진 명예와 자존감을 일부라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일보의 보도내용은 사실무근이며 검찰 수사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각종 의혹과 낭설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달 26일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 사진을 게재하고 정윤회 씨가 박근혜 대통령 핵심 측근인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10명과 정기적으로 모여 국정운영 전반과 청와대 내부 상황에 대해 간여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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