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인생술집' 배종옥편, 늦게 온 손님 이청아...연기 열정, 노희경 작가와의 인연 등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23일 저녁 11시 tvN ‘인생술집’은 데뷔 32년차 배우 배종옥 편이 방송됐다. 

배종옥은 최근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에 함께 출연한 이청아를 늦게 온 손님으로 초대했다.

배종옥은 올해 영화 ‘환절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3 아들을 키우며 남편과 떨어져 사는 주인공 엄마 역을 맡았다.

배종옥은 tvN ‘인생술집’에서 원조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솔직하고 대담한 토크로 센 언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산했다.

“할 말 다하는 직설적 성격이라 오해를 많이 받는다”는 배종옥은 이날도 털털한 입담을 과시하며 ‘인생술집’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배종옥은 차가운 이미지와는 달리 시종일관 ‘셀프 디스’를 하며 너털웃음을 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배종옥은 “신인 때 연기를 정말 못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내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술을 잘 못 마신다면서도 MC들을 향해 “한잔 하자”를 계속 제안하는 등 배종옥의 귀여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배종옥은 또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이유, 연기에 대한 열정, 노희경 작가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최근 음악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해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는 배종옥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수성 짙은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고.

늦게 온 손님으로는 배종옥과 드라마, 연극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청아가 합류했다. 배종옥은 최근 공연한 연극 '꽃의 비밀'에서 이청아와 주연을 맡았다

이청아는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배종옥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차분하게 이야기하다 김준현의 먹성에 독설을 날리기도 하는 등 쾌활하면서도 4차원적인 모습으로 인생술집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964년생인 배종옥은 고등학교때 연극부 활동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 1985년 KBS특채로 데뷔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CF에 출연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지만 연기력 논란이 있던 배종옥은 1998년 노희경 작가의 작품인 KBS2 TV 드라마 ‘거짓말’을 하면서 싸우다 절친이 됐다고. 배종옥은 1993년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1년 6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배종옥은 학구파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 배우 출신 박사 1호이기도 하다.

tvN ‘인생술집’은 술보다 사람에게 취한다는 콘셉트의 토크쇼. 격식과 긴장을 벗어놓은 공간에서 매회 스타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호평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