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이 시대 성공신화의 주역들이 방송 최초 공개하는 '실패이력서'

▲ 'SBS스페셜'에서 성신제 신학철 양준철 등 사업가들의 실패 스토리를 공개한다. <사진=SBS 'SBS스페셜'>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실패를 맛본 이 시대 성공신화의 주역들에겐 어떠한 공통점이 있을까?

16일 방송되는 SBS ‘SBS스페셜’에서는 ‘나의 빛나는 흑역사’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 성신제, 신학철, 양준철 등 성공한 사업가들이 생각하는 실패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 외식업계의 전설 성신제 대표가 말하는 ‘빛나는 흑역사’

1985년 피자의 ‘피’ 도 모르던 대한민국에 미국 유명 피자 브랜드를 처음 수입해 들어온 성신제 대표.

연이어 로스터스 치킨, 한국 토종 피자브랜드 런칭 등 그야말로 성신제 대표는 8,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외식업계의 혁명가였다. 

각종 방송가의 러브콜은 물론 연매출 500억의 성공신화. 그랬던 성신제 대표를 2017년 다시 만난 곳은 5평이 조금 넘는 작은 작업실. 

"어느 날,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웬 이상한 여자한테 전화가 오드라고? 실패한 사람을 찾는다..."

성신제 대표가 이제껏 말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실패 풀 스토리, 30년 내공의 실패 흑역사를 공개하게 된 이유는?

◆ 전교생 앞에서 공개한 실패학 콘서트 "나처럼 망해라"

2017년 4월 4일 부산의 한 대학교 강당. 그곳에서 이색적인 강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교생을 모아두고 총장님이 특강을 하고 있는데 보통의 강연과는 달라 보인다.

“망해라! 나처럼 망해라!”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자신이 망했던 이야기들만 이어가는 한석정 총장.

전교생이 모인 강연 현장에서 총장님이 말하는 건 순전히 실패한 내용들뿐이다. 대학에서 떨어지고, 재수 삼수, 사수도 모자라 졸업 후 다니는 회사마다 줄줄이 망했던 흑역사를 연대별로 나열하는 한석정 총장. 

그의 강연이 끝나자 총장님은 학생들과 "실패하자!" 구호를 외치며 실패를 당당히 드러낸다. 실패를 가르치는 한 총장, 그의 남다른 실패 교육 철학은 무엇일까?

◆ 이 시대 리더들이 전하는 '실패 활용법' 

글로벌 기업 3M 신학철 부회장, 클래시오브클랜을 만든 핀란드 회사 ‘슈퍼셀’ 일카 파나넨 CEO , 젊은 스타트업 대표주자 양준철 대표등 성공신화의 주역들이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반전의 '실패 이력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리더들의 뼈아픈 실패의 기록들. 성공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에 당당히 실패를 드러내며 실패를 자산으로 활용했던 리더들 만의 특별한 실패 활용법을 통해 '흑역사' 또한 '빛나는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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